독종들

[독종들] '대국민 사기'라 쓴 조선일보, 계열사 TV조선은 알부민 328번 방송 (봉지욱, 뉴스어디 박채린 기자 출연)

KINN 2026.08.19

채널을 돌리다 보게 되는 건강정보 프로그램. 의사가 얼굴을 걸고 나와 '먹는 알부민'의 효능을 설명합니다. 미디어 감시 전문 독립언론 뉴스어디의 박채린 기자가 2022년부터 2026년 5월까지 4년 5개월치 방송사 협찬고지 3만 건을 혼자 전수 확인했습니다.

2024년 12월부터 1년 6개월간 나간 알부민 협찬방송은 1142건. TV조선이 328건으로 1위였고 채널A 323건, JTBC 243건, MBN 194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TV조선은 26개 프로그램에서 이틀에 한 번꼴로 내보냈습니다. 정작 조선일보는 지난 1월 알부민 광고를 두고 '대국민 사기에 가깝다'는 지적을 보도했습니다.

방송이 근거로 내민 것은 논문이었습니다. 채널A, SBS, JTBC, KBS 네 방송사가 똑같은 쥐 간 사진을 쓰며 "알부민을 투여했더니 간 섬유화가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어디가 원논문을 확인하니 그 사진 속 쥐에게 투여한 것은 알부민이 아니라 R-III라는 융합단백질이었습니다. 논문 교신저자인 오준서 고려대 의대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거 거짓이에요."

출연: 봉지욱, 뉴스어디 박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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